- 이재훈 목사 (CGN 이사장, 온누리교회)

AI 기술은, AI 이전과 이후 세상으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세계관 변화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AI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분야는 ‘양육’ 분야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태블릿을 사용하는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고민해야한다. 또 AI 활용이 불가피한 세상에서 교회에서 가이드라인이 분명해야한다

현재 한국 교회 양육 시스템에는 많은 약점이 있는데, 이를 테면 개별 교회 안에서 양육 콘텐츠를 다 해결하려고 하는 것과 갈급한 성도들이 유튜브 등으로 자립 양육을 시도하며 편향된 콘텐츠에 더 몰입하게 하는 것 등이다. 이를 AI기술과 함께 교회가 연합해서 극복해야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두 전인적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앞으로의 AI세상에서 HI(전인적 지능)를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2. [교육] AI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게 될 것인가

- 최진호 교수 (미국 에모리대학교 컴퓨터사이언스)

‘가치관’이 앞으로의 교육에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데이터 학습을 통해 계속 진화해나가는 AI가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전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 AI 기술이 편향성을 가지게 하는 것은 매우 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가 많은 디즈니는 이미 LGBTQ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하루 종일 대화할 수 있는 대화형 AI가 디즈니에서 만들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보라. AI도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면 세상의 흐름대로 끌려가고 만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세상 AI에 빠지기 전에 교회도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교회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엄청난 양의 기독교 정보를 한 자리에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사님 개인 컴퓨터 폴더나 개별 교회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그 수많은 설교들만 모아도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 동시에 현재 나온 AI기술을 자꾸 사용해보고, 기존 AI가 무엇을 하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파악을 해봐야 한다. 해보고 실패하고 노하우를 쌓아서 기독교적으로 활용할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하지 않겠나. 그리고 이미 기술은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검증 시스템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이단은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원천기술을 확보해야하고, 이것을 계속 이어가려면 후학을 양성해야 한다. 다음 세대는 우리와 다르게 AI 세상이 너무 당연해서 AI 변화에 대한 깨달음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할 가능성도 높다.